독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자국군의 주둔 기간을 최단 내년 말까지로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슈피겔온라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상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독일군은 아프간에 전투를 배제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도의 교육훈련과 자문 목적의 병력을 994명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애초 내년 중 철수할 계획이었다.
앞서 일요신문 벨트암존타크는 독일 정부가 완전 철수를 1년간 늦추겠다고 나토에 밝힐 것이라고 지난달 3일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탈레반 공습과 탈환 등으로 아프간의 불안이 여전한 상황에서 예정대로 철수한다면 지금껏 쏟은 독일의 노력과 나토의 기여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난민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독일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 이어 아프간 난민이 두 번째로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들에게 "아프간 난민을 다 받을 수는 없다"라고 밝히고, 난민 행렬에 포함된 젊은층과 중산층은 아프간 재건에 힘써야 한다고 아프간 정부와 합의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