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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중국 여전히 중세시대 고문 사용"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11.12 14:04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중국이 중세시대에 사용했던 고문 기법을 시민 활동가나 반체제 인사 등에게 쓰고 있다는 조사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앰네스티는 중국 정부의 개혁 약속과 달리 중국 공안이 체포한 인사들을 구타하거나 고문을 가한다고 지적하며 고문 사례와 방식, 도구 등을 자세히 공개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앰네스티는 40명의 인권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끝이 보이지 않는 고문과 강요된 자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특정 지역이 아니라 베이징에서부터 헤이룽장 성 등 전국 각지에서 고문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문 피해자는 대부분 인권 변호사들이거나 부패 혐의로 조사받는 공산당 간부들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 중국 정부는 고문이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백이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심문 과정을 실시간으로 녹음 촬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앰네스티는 이런 조치가 "뿌리 깊은 고문 관행을 조금도 바꾸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3년 전 시진핑 국가주석의 취임 이후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여기고 있으며, 시 주석이 당에 반대한다면 어떤 세력이라도 해체할 수 있도록 보안 당국에 권한을 부여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