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 3명 중 1명은 무임승차, 이른바 '공짜 손님'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무임승차 비율은 평균 32.5%였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이용승객 1천805만2천명 중 589만3천명이 무임승차 승객으로 집계됐다.
무임승객분을 요금으로 환산하면 70억7천여만원으로 전체 수입액 108억8천만원의 70%에 달했다.
무임승차 비율도 2009년 30.6%, 2011년 31.9%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무임 비율이 높은 것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광역시 중 가장 높은 데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지하철이 '서민들의 대표적인 발'인 점을 고려하면 무임수송비 국가 보전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기준 1인당 수송원가는 4천688원이지만 평균 운임은 603원에 불과해 요금 적정화율은 12.9%에 불과했다.
올해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광주시로부터 연간 예산 829억원의 절반가량인 405억원을 운영지원금으로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