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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이번엔 중국 심장 겨눴다…베이징·상하이 관리 줄낙마

입력 : 2015.11.11 13:37


뤼시원(呂錫文·60·여) 베이징(北京) 시당위원회 부서기가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현재 조직 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공산당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11일 발표했다.

뤼 부서기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출범 원년인 2013년 7월 베이징 시당위원회 부서기, 상무위원, 조직부장, 베이징 당교 교장, 베이징행정학원 원장 등을 맡아왔다.

'부부급'(副部級·일반적으로 차관급) 고위관료에 해당하는 뤼 부서기는 중국 지도자 그룹을 구성하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기도 하다.

중국언론들은 뤼 부서기가 베이징 지역에서 낙마한 '첫 호랑이(부패 고위관료)'라며 시진핑 체제 들어 낙마한 부부급 이상의 여성 고위관료로는 바이윈(白雲) 전 통일전선부장, 가오샤오옌(高小燕) 전 인민해방군 소장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이 올 3월 뤼 부서기 조사설을 보도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외부로 드러난 것이 없다.

뤼 부서기는 오랫동안 당내 인사를 책임지는 조직부문에서 일해왔다는 점에서 또 다른 고위급 관료의 추가 낙마가 점쳐진다.

특히 시진핑 체제의 강력한 '호랑이 사냥'에서 유일한 안전지대로 남아있던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에서 하루 간격으로 고위관료 두 명이 낙마함에 따라 '반부패의 칼'이 중국의 정치수도와 경제수도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앙기율위 감찰부는 전날 상하이 시당위원회 상무위원을 겸하는 아이바오쥔(艾寶俊) 부시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체제들어 상하이 지역의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관료가 비리로 낙마한 첫 사례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