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에미르(군주)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정상들이 비자 간소화, 문화 교류 확대, 교통·군사기술 분야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특히 이날 회담을 통해 석유가스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쿠웨이트가 러시아의 해당 분야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라브로프는 소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정상들이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조속히 전쟁을 중단하고 정치적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알사바 군주는 이밖에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문제도 논의했으며 테러와의 전쟁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라브로프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