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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 직후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아갈지 추정한 나이를 기대수명이라고 합니다. 이 기대수명이 소득이나 거주 지역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많게는 15년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건강보험 보험료 자료 3억 건과 사망자료 15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소득 상위 20% 집단의 평균 기대수명은 83.7세로 소득 하위 20% 집단의 77.59세보다 6년이 더 길었습니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소득 상위 20%의 기대수명이 제일 높은 곳은 서울 서초구로 86.19세였습니다. 반대로 소득 하위 20%의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 화천군(71.01세)으로 두 집단의 기대수명 격차는 무려 15.18년이나 됐습니다.
남녀별로도 다소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소득에 따른 기대수명 차이가 여성보다 2배 가까이 컸습니다.
소득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는 광역시나 중소 도시 지역보다 농촌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강영호/서울대 의료관리학연구소장 : 낮은 소득계층의 경우에는 물질적 조건에서도 불리한 그런 위치에 있고, 흡연, 음주 같은 생활 습관도 좋지 않고 의료접근성도 낮아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우리 사회 건강 불평등의 양상을 보여준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