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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날에…음주 환자 휘두른 흉기에 구급대원 부상

입력 : 2015.11.09 11:41|수정 : 2015.11.09 11:51

구급대원 폭행당한 건수 경기도서 5년간 149건


제53주년 '소방의 날'인 9일 구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리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구급대원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홍 모(4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씨는 이날 오전 0시 5분쯤 신고를 받고 의정부시내 자신의 집에 찾아온 의정부소방서 소속 A(41) 소방교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홍씨의 부인은 홍씨가 술을 마신 뒤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과호흡 증상이 있던 홍씨는 치료를 받아 의식을 차리고 나서 갑자기 주방에서 과도를 가져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씨는 자신을 환자 취급하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5년간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2009년 27건, 2010년 24건,2011년 20건, 2012년 36건, 2013년 42건 등 모두 149건입니다.

폭행 사유 중에는 음주가 2009년 21건(77%), 2010년 19건(79%), 2011년 15건(75%), 2012년 32건(88%), 2013년 39건(92%)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