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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화장품 전문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수입 화장품이 해외 주요 선진국보다 최대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입 화장품의 판매 가격 역시 원가에 비해서 최대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과 비교 조사한 대상은 스킨과 마스카라, 립스틱 등 65개 수입 화장품입니다.
여러 유통 채널 중에 특히 올리브영이나 왓슨스 같은 화장품 전문 할인점에서 팔리는 이들 수입 화장품의 가격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1.1배에서 2.26배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랑스의 크림 품목은 국내에서 평균 2만 9천 원에 팔리는데 해외 5개국 평균과 비교해 2.46배 높았습니다.
아울러 수입 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최대 10배까지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화장품 수입업자들이 관세청에 공개하는 파운데이션과 아이라니너 등의 수입 원과와 국내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3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국내 화장품 전문 할인점은 사업자가 한정돼 있는 반면 해외의 경우 많은 유통 채널끼리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유통업체들의 마진 폭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가격을 비교한 뒤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