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의 '한반도 습지'가 2012년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이전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영월군 한반도면 일원의 습지를 정밀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2종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멸종위기종은 1급 1종인 수달과 남생이와 구렁이, 돌상어, 삵, 담비 등 2급 11종입니다.
이들 위기종을 포함해 육상과 물 생태계에서 희귀 동·식물 871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지역은 보호지역 지정 전인 2009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수달 등 1급과 2급 통틀어 4종에 불과했습니다.
과학원은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사람의 출입과 채취 등 행위가 제한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 덕분에 생물다양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는 습지보호지역에서 5년 주기로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