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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활활' 불붙은 화약통 들고 달리기…아찔한 축제

입력 : 2015.11.07 11:55|수정 : 2015.11.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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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불이 붙은 나무통을 들고 뛰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여러 사람이 번갈아 드는 건데, 화상을 입진 않을까요?

불이 활활 타오르는 나무통을 어깨에 척 이고 달립니다.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분위기를 더욱 띄우고 있습니다.

이게 그냥 하는 축제가 아닙니다.

1605년 11월 5일 영국 국회의사당 폭파 미수 사건을 기념하는 행사라고 하는데요, 당시에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왕이 가톨릭 세력을 억압했는데, 이들이 왕과 국회를 없애기 위해 국회 의사당 지하에 화약통을 갔다놨다가 발각돼 실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해마다 같은 날에 화약통에 불을 붙이고 달리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 : 조기호,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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