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연안에서 잡히는 게에서 적조 탓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독소 '도모산'(domoic acid)이 검출돼 어획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등 이 지역 주민들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 즐겨 먹던 대게 요리가 올해는 귀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 요리를 팔아 온 해산물 전문점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모산은 독성 플랑크톤이 주로 만들어 내는 신경 독소로, 어패류에 축적됩니다.
적게 먹으면 메스꺼움, 설사, 어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나고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단기 기억 상실, 발작 증세 등을 일으키며 사망 위험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어획수렵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짜은행게(Dungeness crab)의 비(非)상업 어획 허용 기간을 무기한 보류하는 조치를 3대 0으로 의결했습니다.
또 바위게의 어획이나 채취는 상업적이든 비상업적이든 모두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조치는 벤추라 카운티와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경계선 이북의 바다에 적용되며,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