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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망생 없소?"…미 유타 주 경찰관 이직↑·채용↓

입력 : 2015.11.07 04:08

낮은 급료에 위험한 근무 탓…'치안공백' 우려도


미국 서북부 유타 주에서 경찰관 퇴직·이직이 늘고 있지만, 채용은 잘 되지 않아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인 FOX13에 따르면 지난 9월 유타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웨스티밸리 시 경찰국에서는 총원 208명 가운데 24명이 이직했다.

오그든 시 경찰국도 총원 112명 가운데 11명이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났다.

하지만, 이들 경찰국은 공석 상태인 경찰관을 채용하는 데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일부 경찰국에서는 다른 지역의 경찰을 스카우트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유타 주에서 경찰관 이직 현상이 심각한 것은 박봉 속에 폭력의 타깃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분석했다.

솔트 레이크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찰관 짐 와인더는 "민완 경찰관의 이직률이 높고 젊은 경찰관 채용이 어려운 것은 낮은 급료와 혜택, 생명을 무릅써야 하는 상황 등 3가지 이유"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최근 경찰관 공권력 남용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이 각종 폭력의 타깃이 되는 현상도 무관치 않다"면서 "매일 정신질환자들과 노숙자들, 통제 불능의 10대 청소년들을 다루느라 심신이 지쳤다"고 했다.

실제로 유타 주의 각 경찰국들은 젊은이들을 경찰관으로 임용하기 위한 갖가지 비책을 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경찰국에서는 최근 샌디 지역에서 열린 '다문화 젊은이 리더십 회의'에 부스를 차려놓고 경찰관 임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일부 경찰국에서는 경찰관 임용 시 인센티브 확충 등을 내세우고 있다.

짐 와인더는 "예전에는 경찰관이 명예롭고 존경받는 직업으로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유타 주에서 젊은 경찰관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