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승무원 노조가 16일(현지시간) 오후 파업에 들어가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다.
루프트한자 사측과 승무원 노조인 UFO는 조기 퇴직자들의 복지 혜택 폭을 두고 협상하다가 전날 일단 결렬을 선언했다.
UFO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와 뒤셀도르프 공항 항공편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항공편 290개 운항이 취소되면서 탑승이 예정됐던 승객이 3만 7천500명이 불편을 겪었다.
취소된 항공편은 전체 항공편의 10%에 해당하고 대부분 유럽 내 단거리 노선용이었지만, 15편은 인도 등 장기리용이었다.
승무원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지 않으면 오는 13일까지 파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프트한자 승무원 규모는 총 1만 9천 명 수준으로 그동안 조종사들과 달리 비교적 온건한 태도로 사측에 맞서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최소 인력으로 비상 운행하려는 사측의 전략을 무력화하려고 파업 예고도 임박해서 하는 수법을 쓸 정도로 종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모두 13차례 파업을 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