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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공농성 개입' 화물연대 사무실 압수수색

소환욱 기자

입력 : 2015.11.06 15:18


경찰이 화물연대 산하 풀무원 노조원들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광고탑 고공 농성을 하는 데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고공 농성을 시도할 때 발생한 경찰관 폭행 사건에 연루된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6일) 오전 10시부터 경찰관 80여 명을 투입해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화물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새벽 풀무원 노조원 48살 연 모 씨와 43살 유 모 씨가 여의도의 한 광고탑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경찰관을 폭행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당시 남성 4명이 현장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고공 농성 예방 근무를 하던 경찰관의 무전기를 빼앗고 인근으로 끌고 가 무릎을 꿇어앉히는 등 상처를 입혔는데, 경찰은 이 남성들이 화물연대 노조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가 풀무원의 고공 농성을 도우려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오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의 집행을 방해한 노조원 한 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경찰관 폭행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11명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아 집행하려고 했지만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