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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로 밥상 비싸졌다…세계 식품가격 3년새 최대 상승"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11.06 11:26


기후의 엘니뇨 현상으로 세계 식품값이 지난달 3년여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는 "기상 이변 탓에 앞으로 몇 달 식량 값이 더 뛸 것이 명백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밀 작황 호조 등 탓에 곡물 재고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세계식량기구 집계에 의하면 73개 식품값으로 산정되는 세계 식량 가격 지수가 지난달 162로 전달의 155.9보다 상승했습니다.

이 상승 폭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최대라고 기구는 밝혔습니다.

세부 품목으로는 설탕이 가장 많이 뛰어 지난달 설탕 가격은 17% 상승했습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사탕수수 산지인 브라질의 폭우와, 인도와 태국의 가뭄이 겹쳐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곡물 생산은 지난달 예상치보다 400만 톤 줄어든 25억 3천만 톤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밀 생산은 2015∼2016 수확연도에 7억 3천620만 톤으로 전망돼 이전 예측보다 140만 톤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밀 작황 전망이 개선되면서 세계 곡물 재고가 1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