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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운행사고…탑승객 전원 구조

입력 : 2015.11.05 12:35|수정 : 2015.11.05 14:38


▲ 멈춰선 두륜산 케이블카의 모습/ 사진=독자 제공

전남 해남군의 명물인 두륜산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 승객 49명이 최장 3시간여 동안 허공에서 두려움에 떨다가 구조됐습니다.

오늘(5일) 오전 10시쯤 전남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케이블카 상하행선이 운행 중 갑자기 멈췄습니다.

두륜산 고개봉(해발 638m)과 구림리까지 1천600m 구간을 운행하는 케이블카 상행선에는 5명이, 하행선에는 44명이 탑승했으며 각각 역사로부터 400m, 230m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케이블카가 멈춰 서자 군인 200여명과 해남군청 공무원, 소방대원 등 300여명이 동원돼 케이블카가 멈춘 지점 지상에서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 당국은 탑승객들이 케이블카 안에 설치된 소형 완강기를 통해 한 명씩 차례로 지면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11시 45분 승객 47명과 동승했던 안내요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어 헬기로 케이블카에 접근해 낮 12시 53분 남은 안내요원 1명도 구조했습니다.

탑승객 중 1명이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추는 충격 때문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남군 등에 따르면 전기 공급 장치에 쥐가 들어가 누전이 발생해 전기 공급이 자동 차단되면서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노인들로 단풍놀이에 나섰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