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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화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 두 명을 공개하고 집필진 공모에 나섰습니다. 집필진은36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근현대사 부분의 집필진에 누가 참여하게 될 것인지 관심의 초점이죠. 이 시간에는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이화여대 신형식 명예교수와 관련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형식 교수님?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네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 대표 집필진으로 참여하시게 됐는데 요청 왔을 때 고민은 없으셨습니까?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저는 역사라는 것이 정치성이라든가 이념성을 가진 걸로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제 전공이 고대사이기 때문에 현행 교과서에서 고대사 문제가 뭐냐, 그것만 우리가 고쳐보겠다는 뜻에서 참여한 거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고대사가 우리가 현재 통일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신라의 통일을 통해서 역사는 우리 후세에 커다란 교훈이 되기 때문에 통일, 통일 할 게 아니라 신라가 통일을 했을 때 피나는 과정을 잘 생각해서 우리도 통일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오랜 시련과 기간이 필요하고 그 다음에 특히 통일 신라를 부인하는 북한의 생각과는 다르게 우리 일부가 후기 신라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어요. 이걸 벗어나서 통일 신라라는 말로 명확하게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하는 뜻에서 저는 이념이나 이런 걸 떠나서 고대사 문제를 좀 더 가시화 하기 위해서 참여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현재 교과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그런 지적도 하셨는데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계시는 거군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렇죠. 그래서 요새 여러 가지 논쟁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문제가 없었다면 아무 탈이 없었을 텐데 검정에서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이래서는 뭔가 사실이 왜곡되면 안 되지 않느냐 하는 그 생각이 너무 정치성을 띠면 안 되기 때문에 그래서 국정이 꼭 좋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민주 국가에서 국정이라는 건 있을 수 없지만 현재 우리 현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까 다시 한 번 해봤으면 어떻겠느냐 그런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께서는 지난달에 국정화 찬성을 하는 교수님들 102분 명단에 이름을 올리셨던데요. 국정화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는 거 같아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저도 모르는데 그런 데 올라가 있다고 하네요?
▷ 한수진/사회자:
모르신다고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저는 거기에 그렇게 나서서 한 일은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세요. 그런데 지금 말씀을 들어보니까 국정화가 꼭 좋은 건 아니지만 하지만 국정화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실 지금 고대사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국정교과서가 집필된다고 하니까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근현대사 부분이지 않겠습니까?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렇습니다. 거깁니다.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께서도 지금 근현대사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문제가 하나도 없다면 왜 이런 복잡한 얘기가 있겠습니까.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 문제, 이념적인 문제 이런 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잘은 몰라도 나온 내용을 보면 아마 근현대사 쪽에서 많은 보완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께서는 근현대사 전공은 아니시지만 분명히 그런 쪽에 문제가 있는 걸로 보인다는 말씀이세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네. 그런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혹시 현행 교과서에 그런 부분을 살펴 보셨습니까?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저는 제가 그쪽을 잘 모르니까 우리 고대사 쪽만 봤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런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흔히 말해서 좌편향 됐다. 현행 교과서가 좌편향 돼 있다 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를 하시는 건가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게 아마 좌편향이 아니라 우리 한국에 대한 정체성 문제가 약화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 부분은 보완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보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지금 이러다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정부 공언과 달리 오히려 다른 한쪽으로 치우치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러면 별로 의미가 없죠. 그러니까 철저하게 검정을 한 후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줘야죠. 이번 국정교과서가 먼저 것하고 뭐가 달라졌다, 그래서 무엇이 문제라는 걸 공개해서 해야 별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 뭐가 문제인지 공개를 해야죠. 교과서가 완성하기 전에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한 번 구체적으로 언급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한수진/사회자: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럼요.
▷ 한수진/사회자:
지금 반대 측에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할 가능성도 크다 라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우선 아직 내용을 쓰지도 않았는데 뭐 친일. 우리나라가 지금 일본을 친일할 수 있겠습니까. 일본이 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일본에 대해서는 아주 강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 글쎄요 아직 책이 나온 후에 보니까 친일을 미화했다, 이건 바꾸자, 해서 할 때는 그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거 아니겠습니다. 지금 아직 쓰지도 않았는데 무슨 친일이 나옵니까.
▷ 한수진/사회자:
쓰지도 않았는데 친일이니 독재니 하니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글쎄 아직 모르지 않습니까. 아직 내용을
▷ 한수진/사회자:
논란은 의미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으네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네
▷ 한수진/사회자:
신 교수님께서는 교학사 교과서도 지지를 하셨네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저는 그런 거 한 일이 없어요. 그런데 왜 그런 데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23분 명의로 교학사 지지 성명이 나왔었는데 그때 이름을 올리셨던 걸로 돼 있는데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글쎄 그렇다고는 얘기 들었어요. 저는 전혀 그런 거 없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저는.
▷ 한수진/사회자:
그렇습니까?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네
▷ 한수진/사회자:
어제 기자회견에 김정배 위원장과 함께 했는데, 사실 대표 집필진으로 함께 초빙된 서울대 최몽룡 명예교수는 회견에 불참하지 않았습니까. 제자들이 그렇게 만류를 했다고 하던데요. 혹시 뭐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은 혹시 제자들이 어떤 의견을 주진 않았습니까?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저도 일부 있죠. 그런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 그런데 그런 것보다 정말 역사의 의미 또는 고대 부분에 이런 걸 보완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참여한 것일 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근현대사 포함한 다른 집필진의 경우에 비공개로 하겠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그런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11월 30일 날 편찬기준이 나오잖아요. 그때 정확하게 질문을 해서 이걸 밝히지 않으면 안 되겠다 하는 정도로 강하게 나오면 얘기 좀 하겠죠. 모르겠습니다, 저는. 편찬 기준이 30일 날 나온다고 하니까 그때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게 좋겠네요. 편찬 기준이 나온다니까.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집필진은 밝히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밝히는 게 좋죠. 기준이 나오면. 우선 기준이 나와야 할 거 아닙니까. 이번에 국정은 뭐가 기준이고 어떤 내용을 한다는 걸 본 다음에 우리가 비판을 하든지 찬성을 하든지 하는데 그걸 30일 날 내놓는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그때 얘기를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많은 역사학자들이 집필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정말 균형잡힌 집필진 구성이 가능하겠느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런 것도 있는데 서명 안 한 사람도 많이 있어요. 꼭 다 서명한 건 아니고 분위기에 따라서 한 거니까 오는 30일 발표할 국정교과서 기준만 잘 해놓으면 아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우선 기준이 문제 아닙니까. 그래야 집필자들 얘기가 되고 누가 나올 테니까 저는 30일 날 기준을 보고 그때 얘기를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건 어떻습니까. 현대사 집필진에 정치 경제 사회 심지어 군사학 전공자도 포함시킬 거다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그건 오히려 역사보다 그쪽 하는 사람도 일부 참여시켜서 정치 경제 사회하는. 우리 때는 그때 시기는 근현대사 한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정치 경제 문화 쪽 다른 경제 쪽에 있는 사람도 참여해서 복합적으로 한 번 토론을 하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 전례는 없죠?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아직 없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제까지는 그런 전례는 없다.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현재 검정 교과서는 집필진이 누군지 모르니까 그건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저는 그 이상 할 얘기가 별로 없어요.
▷ 한수진/사회자: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국정화에 대한 국민 여론이 찬반으로 나눠 있는 상황이고요. 이 교과서 문제로 국민 분열이 야기된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제 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여론이 갈리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 같은데요?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내용만 집필을 잘 하면, 거기서 과거에 검정 교과서가 문제가 뭐다 라는 걸 국민에게 알리고 새로운 건 어떤 걸 하겠다는 걸 잘 알려주면 사람들의 이해가 커질 것 같으니까 저는 11월 30일 날 기준을 한 번 보면서 얘기하는 게 가장 적절할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기준이 나오면 또 한 번 모시고 교수님과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
네
▷ 한수진/사회자:
지금까지 국정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이화여대 신형식 명예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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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집필진 공모…"타 분야 전공자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