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사고의 원인은 엔진 폭발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복수의 사고 조사단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집트 현지 일간 '알마스리 알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조사단 소식통들은 "블랙박스 해독 결과 여객기의 1개 엔진이 폭발했다"며 "폭발 이유는 기술적 실험과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조종석 음성기록 자료는 승무원들이 관제센터에 아무런 비상 연락도 취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강력한 폭발이 있은 뒤 모든 엔진이 멈췄고 동체 일부가 불타면서 기체가 상공에서 파괴됐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타스 통신은 시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법의학 감정 센터 관계자를 인용해 시신들에서 폭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