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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30일간 국가 비상사태 선포…"폭발물·무기 발견"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11.04 18:48


몰디브 정부가 오늘(4일) 정오를 기해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치안 당국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한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는 등 헌법상 국민의 권리가 일부 제한됩니다.

모하메드 아닐 법무장관은 "군과 경찰이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면서 "이들 무기가 국가와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보위원회가 국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몰디브군은 지난 2일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대통령의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으며, 또 한 섬에서는 무기고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9월 28일에는 가윰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쾌속정을 타고 이동하다 배에 폭발이 일어나 부인과 경호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이번 비상사태 발표는 모레로 예정된 야당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