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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54%…처우·복지 갈수록 '뒷걸음질'

신승이 기자

입력 : 2015.11.04 14:03|수정 : 2015.11.04 14:10


비정규직 근로자가 630만명 가까이로 불어났지만 사회보험·연금·상여금 등 처우와 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천명, 3.2% 늘었습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4.2%에서 2012년 33.3%, 2013년 32.6% 등 꾸준히 감소하다가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비정규직이 134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이 131만7천명, 40대 127만8천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40대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컸는데 올해 처음으로 50대 비중이 40대를 넘어섰습니다.

60세 이상 비정규직은 작년보다 13만 천명, 11.1% 늘어 2년 연속 10%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20∼30대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34%였습니다.

정규직의 평균 임금은 269만 6천원으로 9만 2천원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146만 7천원으로 1만 4천원 증가하는데 그쳐, 격차가 122만 9천원에 달했습니다.

다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월평균 임금격차는 10.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축소됐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36.9%, 건강보험 43.8%, 고용보험은 42.5%였습니다.

퇴직급여는 40.5%로 1년 전보다 상승했지만 상여금 39.0%, 시간외수당 23.7%, 유급휴일 31.9%로 하락했습니다.

평균 근속기간은 정규직 근로자가 7년3개월로 2개월 늘어났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2년4개월로 2개월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