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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기흥 사업장서 황산 200cc 누출…1명 화상

입력 : 2015.11.04 08:26


삼성전자 용인 기흥 사업장에서 어제(3일) 황산 공급장치 배관 교체작업 중 황산이 소량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생산 S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에서 협력업체 직원 정 모(25)씨가 배관 교체작업 준비를 위해 사진 촬영을 하던 중 실수로 넘어지면서 배관과 밸브를 건드렸습니다.

이 사고로 황산 200cc가량이 배관에서 흘러내리면서 정 씨가 얼굴과 목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서울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당시 보호복과 안면보호장구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넘어지면서 보호장구가 벗겨져 얼굴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배관 교체작업 전 현장 사진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삼성반도체 관계자는 "자체 소방대를 통해 정 씨에 대한 응급조치와 함께 방제작업을 완료했다"며 "고용노동부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에도 사고사실을 알리고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배관이나 밸브가 파손된 것이 아니라 밸브가 잠시 열리면서 황산 용액이 소량 흘러나와 생긴 사고여서, 반도체 생산라인에도 별다른 지장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작업과정에서 안전규정을 위반한 점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