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에 참전했다가 귀환한 벨기에 청년 2명이 테러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벨기에 안트워프 지방법원은 시리아 내전에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로 가담했다가 최근 벨기에로 돌아온 28세 청년에게 징역 5년에 집행유예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같은 혐의로 기소된 20세 청년은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벨기에 북부 플랑드르 지역 출신인 28세 지하디스트는 '녹색 여단'이라는 테러 조직에 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 측에 가담해 시리아 정부군과 싸웠다.
안트워프 출신의 20세 청년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테러 조직의 훈련 캠프에서 6개월간 머물렀다.
유럽 각국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유럽 젊은이들이 과격 이슬람 전사가 돼 돌아와 자국 내에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 발생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벨기에 경찰관에 대한 테러 기도 사건은 이들 귀국 전사들이 자행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유엔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벨기에 청년 500명이 시리아나 이라크 내전에 가담했으며 이중 77명이 전사했고 128명은 귀국했다.
유럽 각국의 청년들이 시리아 및 이라크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국가 중 벨기에가 인구대비 지하드 참전 비율이 가장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