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교전권을 부정하기에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의 현행 헌법이 공포된지 69주년인 3일 일본 각지에서 안보법 반대 집회가 열렸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는 약 800명(주최측 발표)이 집결해 안보법 폐지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아베 정치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든 채 "헌법을 지켜라", "(안보법에 대해 추궁할 수 있도록) 국회(임시국회)를 열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도쿄 신주쿠(新宿)구에서 '청년 헌법집회 실행위원회'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약 100명이 참가해 역시 안보법 폐지를 요구했다.
이 집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야당의 공동투쟁을 촉구하고, 안보법에 찬성한 의원을 낙선시키는 운동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고베(神戶) 시, 고치(高知) 시, 나고야(名古屋) 시 등에서 호헌파의 집회가 개최됐다.
아베 정권은 대다수 야당의 반대 속에 지난 9월 19일 국회에서 집단 자위권 용인을 골자로 하는 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안보법)을 처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