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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진 명단에 쏠린 눈…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유력

입력 : 2015.11.03 20:03


최장수 고고학 교수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원로 교수 예닐곱명이 단일 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계에 따르면 최 명예교수 등 일부 원로 교수는 오는 내일(4일) 예정된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기준 및 집필진 구성에 관한 기자회견에 배석해 국정화 필요성에 대한 원로 사학자로서의 견해를 피력할 방침입니다.

최 명예교수는 "5∼7차 교육과정 때 국정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인연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집필진 참여 여부에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지만, 집필진 명단의 일부를 발표하는 자리에 배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 명예교수가 단일 교과서 대표 저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집필진 구성은 오늘(3일) 교육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확정해 고시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검정 교과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에게 정확하면서도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려면 누구나 인정할 만큼 학문적 깊이가 있으면서도 중립적인 집필진 구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편이 책임기관으로서 집필진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검정 교과서의 배 이상 되는 집필진이 투입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구상하는 집필진 규모는 20∼40명가량입니다.

상당수 역사학자가 국정 반대 선언에 참가한 상황에서 균형 있는 집필진 구성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사편찬위 관계자는 "교과서 집필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올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최 명예교수 이외에 집필진으로 거론되는 학자는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 최성락 목포대 교수,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손승철 강원대 교수, 강규형 명지대 교수 등입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대표 저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도 예상 집필진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사 부분의 서술을 지원할 경제학자, 정치학자, 헌법학자 등이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