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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12㎞ 부근 무인도서 공사…군 예의주시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11.03 15:24|수정 : 2015.11.03 15:24


북한이 연평도와 10여㎞ 떨어진 무인도에서 정확한 용도를 알 수 없는 시설 공사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3일) "북한군이 연평도 동북쪽 13㎞ 떨어진 아리도라는 무인도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지난달 초 북한군의 공사 활동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이 섬에서 우리 군을 정탐하는 관측 시설이나 중국의 꽃게잡이 어선 단속을 위한 시설을 지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진지를 구축할 경우 터파기 공사와 같은 움직임이 포착돼야 하는데 아직 그런 정황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군은 연평도에서 서북쪽으로 4.5㎞ 떨어진 갈도에 진지를 짓고 올해 7월 122㎜ 방사포 4문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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