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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軍위안부 문제, 적극적 협의로 속히 타결해야"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11.03 14:16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교섭을 서두르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은 원만한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약속대로 적극적인 협의를 지시하면 좋겠다"면서 협의에서는 피해자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군 위안부 사안을 "여성으로서의 존엄에 상처를 입힌 보편적 인권 문제"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신문은 법적 해결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일본과 국가 배상을 요구하는 한국이 타협해 제3의 길을 찾는 것 외에는 다른 방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는 과감하게 한걸음 내디딜 필요가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일단 해결하더라도 나중에 다시 문제로 삼는 것이 아닌가'하는 일본의 우려를 없애면 좋겠다"고 주문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회담 개최 자체를 "획기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완전히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견해를 견지하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완전히 마무리 짓는 타협책을 모색하라고 제언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신문들은 한국을 비판하거나 위안부 문제를 다시 문제 삼지 않도록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양국 관계 정체의 주요 원인은 한국 측에 있다"면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측이 여러 번에 걸쳐 다시 문제로 삼고 일본 견제의 카드로 쓴 경위가 있다"며 일본은 청구권 협정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는 원칙론을 고수해야 하며 "불씨를 남기는 해결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