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9살 남자 어린이가 대낮에 주택가 골목길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4시 반쯤 시카고 남부 그레샴 지구 주택가 골목에서 9살 어린이 타이숀 리가 머리와 등에 여러 차례 총격을 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시카고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피해 어린이의 숨이 멎은 상태였다며, "사고 당시 피해 어린이는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있었으나 총성이 울리면서 나머지 어린이들은 곧 흩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어린이는 일가친척들과 40년 이상 사고가 발생한 동네에서 살아왔으며, 사촌과 함께 할머니 집으로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주민은 "집 안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총성이 5~6차례 이상 연이어 들렸다"며 "골목으로 나가보니 어린이가 땅에 쓰러져 있었고, 그 옆에 농구공이 놓여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총격 사건 발생 즈음 인근 도로에서 2대의 차량이 서로 상대 차량을 향해 총탄을 발사하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들에 의한 것인지, 의도치 않았던 사고인지 불명확하다고 전하면서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