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이 냉전 시절 구소련과 개설한 핫라인의 구축을 중국과 일본에 제안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아가와 나오유키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이 중국이 지난 2013년 말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상황에서 중·일의 핫라인 설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주미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한 적 있는 아가와 교수는 미국이 중국과 일본 간 우발적 충돌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가와 교수는 중국과 일본 양국의 의견 충돌 문제를 공론화해 핫라인 구축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과 일본은 지난 1일 서울에서 만나 동중국해 자원개발 협의 재개와 충돌 방지를 위한 해상·항공 연락 시스템 설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양국이 동중국해 문제를 놓고 보이는 상반된 태도를 근거로 핫라인과 같은 소통 장치가 설치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