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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비자유럽 26조원에 인수…9년만에 재통합

입력 : 2015.11.03 02:45


세계 최대 카드회사인 미국의 비자카드는 옛 자회사인 비자유럽을 최대 212억 유로(약 26조6천억 원)에 다시 사들일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의 이사회가 승인한 이 인수안에 따라 미국 비자카드는 먼저 165억 유로를 지급하고, 4년 뒤 일정 수준의 수익 목표치를 달성하면 추가로 47억 유로를 내야 한다.

비자유럽은 비자카드가 상장하기 직전인 2007년에 분리된 이후, 유럽 38개 국가의 회원 은행과 결제서비스 사업자들이 운영해 왔다.

양사의 통합은 내년 6월에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두 회사는 9년 만에 다시 합치게 된다.

비자유럽이 발행한 카드는 대략 5억 개가량으로, 통합 이후 전 세계에서 비자가 발행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29억 개에 이를 전망이다 또 통합회사의 연간 매출은 1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회사가 출범하면 비자카드는 유럽에서 마스터카드와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자카드와 비자유럽은 이날 통합 사실을 발표하면서 "매출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경비는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비자카드는 9월로 끝난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4% 증가한 15억1천만 달러, 매출은 11% 늘어난 35억7천만 달러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