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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원전서 소규모 폭발 사고…"핵물질 유출 없어"

입력 : 2015.11.02 18:25


벨기에에서 노후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원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벨기에 북부 안트워프 외곽 둘 원전의 원자로 1호기에서 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소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둘 원전 당국은 전날 밤(현지시간) 원자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핵물질 유출은 없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둘 원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둘 1호기 원자로는 가동 연한 40년에 도달해 지난 2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벨기에 원전 감독 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 원전의 4개 원자로 중 현재 4호기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정부가 원전 가동 시한 연장 조치를 취함에 따라 둘 1, 2호기 원자로는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가동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둘 원전의 3호기 원자로도 균열 부분이 증가하고 흠집 구멍이 커져 재가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벨기에 동부 리에주 인근의 티앙주 원전 1호기가 일시적인 동력 단절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1970년대에 건설된 티앙주 원전은 3기의 원자로를 가동해왔으나 균열 현상이 나타난 2호기는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