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조희팔·강태용 가족·주변인물 10여 명 소환조사

입력 : 2015.11.02 16:29


희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와 조씨의 '오른팔' 강태용(54) 주변 인물들을 극비리에 소환조사했습니다.

대구지검은 이인자 강태용이 지난달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이후 지금까지 소환해 조사하거나 조만간 소환 조사할 인물이 10여 명 선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소환 조사 대상에는 조씨와 강씨 가족과 조씨 일당의 범죄수익 은닉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인물 등이 포함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는 재소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지검은 앞서 조희팔과 강태용 가족 거주지와 측근 인물, 차명계좌 등을 빌려준 조력자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범죄수익 은닉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주변 인물 10여 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대구지검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포함한 전방위 조사로 조씨 은닉재산 행방, '위장 사망' 의혹, 정관계 로비 의혹 및 비호세력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강태용의 국내 송환 전망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연내에는 송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태용이 중국 도주 이후 7년간 행적 등과 관련해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장쑤성 우시시 공안국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2008년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 원가량을 가로채고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