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이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없이 열리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시민사회 단체의 기자회견과 시위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국 진보연대 등 70여개 단체는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정상회담이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과거 침략 피해에 대한 공식 사죄 반성 없이 열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과거사와 안보협력을 별개로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런 기조 아래 추진되는 정상회담은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과 자위대의 재출병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제강점하유족회 등 유족단체들은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동원과 징병 피해자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권연대와 한국진보연대 등은 아베 총리가 머문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피켓을 들거나 기자회견을 여는 방식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