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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공중에서 부서진 것으로 추정"

정연 기자

입력 : 2015.11.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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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는 높은 고도에서 부서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러시아 항공당국이 밝혔습니다. IS는 자신들이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시나이 반도 엘, 하사나에 산산조각이 난 항공기 동체가 널려 있습니다.

탑승자 224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이집트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러시아 항공청은 잔해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볼 때 항공기가 높은 고도의 공중에서 부서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소로첸코/러시아 국제항공위원회 위원장 : 지금 추락 원인에 대해 단정 짓기는 이릅니다. 공중에서 항공기가 부서졌고, 잔해가 넓은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이슬람무장세력 IS 이집트 지부는 이에 앞서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며 정체 모를 여객기의 추락 영상을 공개했지만, 항공 전문가들은 IS의 대공 무기로는 높이 나는 여객기를 격추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어깨에 견착하고 발사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로는 수 km 정도의 목표를 떨어뜨릴 수 있을 뿐이고, 1만m 상공의 여객기를 추락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잔해가 20km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됐다는 점을 볼 때 정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일단 IS가 공개한 영상도 1만 m 상공에서 찍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이번 사고로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가 시나이 반도 상공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중동지역 항공 여행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