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개 노선 중 8개가 매년 최대 수천억원대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호선부터 9호선의 당기순손실은 4천245억원에 달했으며 손실이 가장 큰 노선은 3호선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호선, 6호선과 서울메트로의 4호선도 적자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꾸준히 흑자를 낸 노선은 2호선이 유일했습니다.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2호선은 지난해 365억원의 이윤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호선은 강남역, 삼성역 등을 지나 하루 이용객이 155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아 흑자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재정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65세 이상 등 무임수송을 꼽습니다.
서울 지하철 당기순손실의 68%는 무임수송에 따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노령층 무임수송은 국가의 복지정책인 만큼, 국가가 직접 지원금을 주는 코레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에도 손실액의 절반 정도는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