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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불쌍해" "벌레 잡아주세요"도 112에 신고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11.01 10:26|수정 : 2015.11.01 14:22


경찰청이 11월 2일, 긴급 범죄신고전화 '112의 날'을 하루 앞두고 무분별한 112 신고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현관에 벌레가 있는데 혼자 못잡겠다거나 식당에서 뼈를 씹어 치아가 흔들린다며 출동을 요구한 신고도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아픈데 동물 병원이 문을 닫았다며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무분별한 신고나 허위, 장난 전화로 경찰력이 크게 낭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2 신고 1천 8백만 건 가운데 출동이 필요없는 상담, 민원성 신고 비율은 44%인데 반해 긴급 신고 비율은 12%에 그쳤습니다.

6월 한달간 112에 백차례 이상 전화한 사람은 모두 173명으로, 천 차례 이상 신고한 이도 5명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달부터 대형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을 전국에 부착해 112 신고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경찰과 관련이 없는 생활민원은 110번이나 120번, 경찰 관련 민원사항은 182번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