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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좌측면 진입 난관…"가구·구조물 쌓여있어"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10.31 10:44


세월호 인양팀은 지금까지 우측면의 창과 창문에 유실방지망 설치를 완료했으나, 좌측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계약을 맺은 상하이샐비지 소속 중국인 잠수사 47명이 침몰지점에 떠 있는 바지선에서 생활하며 유실방지망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양팀은 미수습자 9명의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세월호의 창문 250개와 출입구 42개 등 총 292개 장소를 조사해 열려 있는 곳에 유실방지망을 설치할 계획이었습니다.

잠수사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지금까지 창문 108개와 출입문 8개에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습니다.

대부분 세월호의 우측면입니다.

좌측면은 잠수사들이 배 안쪽으로 들어가 유실방지망을 설치해야 하는데 진입 자체가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세월호가 옆으로 누우면서 온갖 가구와 붕괴한 구조물들이 좌측면에 쌓여서 잠수사들이 바닥에 닿아있는 창문과 출입문까지 접근하는 게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인양팀 관계자는 계속 잠수를 시도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좌측면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유실방지망을 설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양팀은 유실방지망 설치가 끝나면 내년 봄쯤 세월호의 선수 부분을 살짝 들어 올려 배 밑에 리프팅빔을 깔고 이를 크레인에 연결해 이동합니다.

인양팀 관계자는 세월호 안팎의 조류 흐름이 미미하게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리프팅빔 위에도 유실방지망을 깔고 세월호 주변에도 그물망을 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