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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NBC방송과는 더는 TV토론 안 한다" 관계단절 통보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10.31 05:22


미국 공화당이 NBC 방송과 대선후보 TV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공화당 3차 TV토론 주관사인 NBC 계열 CNBC 방송의 '편파 진행'을 문제 삼아 NBC 방송과의 관계 단절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겁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라인스 프리버스 위원장은 NBC 뉴스의 앤드루 랙 회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고, "당신이 소유한 CNBC 방송의 토론 진행은 정직하지 못했다"며 "미 수정헌법 1조와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그와 동시에 나는 미디어가 미국인에게 중요한 이슈에 대해 실질적 토론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CNBC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2월26일 NBC 뉴스와 할 예정이었던 휴스턴 대학에서의 TV토론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은 NBC 뉴스와 공동으로 토론을 진행하게 돼 있는 보수매체 '내셔널 레비 w'와만 토론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CNBC는 모두발언 순서 없이 '약점이 무엇이냐'는 공통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시작한데다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모든 불법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의 이민정책을 거론하며 "대선 캠페인을 만화처럼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는 등 거칠고 공격적인 질문으로 일관해 거의 모든 주자로부터 비판과 항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