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 내륙 곳곳에서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충주에서는 첫 서리도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7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3.1도, 춘천 영하 1.7도, 파주 영하 2.3도, 충주 영하 0.3도 등을 나타냈습니다.
설악산은 영하 8.3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졌습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수도권기상청 서울관측소에서 오전 6시10분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서리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면이나 주변 물체에 달라붙은 얼음 결정입니다.
추운 날 새벽에 땅 표면의 온도가 어는 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생깁니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중국 북동 내륙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 상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와 유입되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서울의 오전 최저기온이 1도 안팎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통보관은 "토요일을 정점으로 추위가 점차 풀리면서 다음 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서울의 11월 초 평년 기온은 아침 최저 6도, 낮 최고 15도입니다.
월요일인 다음 달 2일 서울의 기온은 아침 최저 7도, 낮 최고 16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