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변에 고층건물을 지으려면 북한산과 남산 등 주요 산들을 가리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강 종합관리계획 수립해 발표했습니다.
시는 망원과 합정, 서강마포, 한남, 반포 등을 주요 산 자연조망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 산이 잘 보이는지 경관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했습니다.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은 한강과 주변 0.5∼1.0㎞ 범위가 대상이고 자연성과 토지이용, 접근성, 도시경관 등 4대 부문에서 12개 관리 원칙을 핵심으로 합니다.
자연성 측면에서는 생태 복원과 시민이용이 조화되는 데 역점을 둬 한강숲 104만 여 평방미터를 조성하고 호안 22.4㎞를 자연형으로 전환, 복원합니다.
토지이용 측면에서는 강서∼난지, 합정∼당산, 반포∼한남, 영동·잠실∼자양 등 7개 수변활동권역을 특화 육성합니다.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한강변에 수변 공공용지 70여 곳을 신규로 확보해 가족여가와 문화시설을 유치합니다.
압구정 등 정자 3곳과 마포나루터 등 한강변 나루터를 복원하며 한강변 전체를 역사문화둘레길로 연결합니다.
접근성 부문에서는 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한강까지 걸어서 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균등한 보행접근 여건을 조성합니다.
이와 관련해 반포, 이촌 등에 버스접근 나들목 4곳을 신설하고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토끼굴 등 나들목 24곳을 새로 만듭니다.
도시 경관 측면에서는 여의도, 용산, 잠실 일부 지역에서 복합 건축물 조성 시 최고 51층 이상이 가능하도록 한 높이 관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다양하고 균형잡힌 스카이라인으로 관리합니다.
이와 함께 한강의 자연과 서울의 도시 경관을 쉽게 조망할 수 있도록 세빛섬 등 조망우수지역 13곳을 문화와 휴식이 복합된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시는 의견수렴과 시민설명회, 시의회 보고 등을 거쳐 연내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