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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대한 난민 정책을 펴온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통제 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몰려오는 난민을 통제하기 위해 국경에 방벽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독일도 난민을 다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지대입니다.
난민들이 서로 먼저 국경을 넘겠다며 다툽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하루 최대 8천 명의 난민이 몰려와 통제가 어려워졌다며 국경 방벽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클 라이트너 내무장관은 난민이 들어오는 헝가리와 슬로베니아 국경 7백 km 전체에 장벽을 건설할 수는 없지만, 국경 통제를 보장할 기술적 장벽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룬트니크/오스트리아 경찰 대변인 : 전문가들이 국경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장벽 건설이 필요한지 실현 가능한지 결정할 겁니다.]
독일은 난민 신청이 거부된 코소보 출신 난민 80여 명을 되돌려 보냈습니다.
독일 내무부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도 철저히 가려내 선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행 난민 가운데 아프간은 시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데, 난민 가운데 섞여 있는 중산층은 독일 망명이 아닌 자국 재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