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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매주 목요일 마련하는 <이슈토크> 시간입니다. 시사평론가 이동형 작가님 어서 오십시오.
▶ 이동형 시사평론가:
네,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먼저 이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어제 전국 24개 지역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는데 사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여당의 압승입니다. 기초단체장 새누리 하나 광역의원 새누리 7, 새정치연합 2, 기초의원 새누리 7, 무소속 7 이렇게 나왔어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저는 선거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둬서 압승이라는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싶거든요. 광역단체장 선거도 전혀 없었고요. 기초단체장 선거 딱 한 곳이었는데 정치적으로 중립지역도 아니었고 새누리가 늘 이기던 곳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보고 기초단체장 선거가 있었던 고성 빼면 20%도 채 안 나왔거든요. 이 정도 투표율이면 10명 중에 1명의 선택만 받아도 당선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어쨌든 연패 사슬을 못 끊고 있잖아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렇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 의미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뼈아픈 반성이 필요해 보여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런데 앞서 박지원 의원이 과연 국회의원들이나 당 지도부에서 노력을 했느냐 그런 지적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야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도 지금 선거가 있냐. 이런 생각 하고 있거든요. 전혀 몰랐거든요. 투표 독려도 전혀 없었고 했기 때문에. 고성 선거에서만 조금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문 대표라든가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몇 번 내려갔었거든요. 선거 독려도 하고 이기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고성군 선거에서도 그대로 새누리당이 수성하는 걸로 그렇게 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사실 이번 재보궐 선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라는 것이 중론이고. 왜냐하면 국회의원 선거 한 명이라도 껴 있으면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지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지역 일꾼을 뽑는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수도권 선거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이 이정도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여당에서는 승리지만 크게 자축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여당에서 이것을 압승이다, 국정화 국면에서 국민들이 우리 편을 들어준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거 정말 대단한 착각이고 오만으로 갈 수 있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어떨까요? 국정교과서에 대한 여론으로도 또 읽힐 수 있는 대목이 있을까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저는 이번 선거는 국정화 교과서 여론이 전혀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준석 대표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국정 교과서가 과연 선거 결과로 어떤 본인의 관점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에 따라서 투표를 할까 라는 것은 의구심이 있습니다. 현재 다소 높게 나타나는 반대 여론 자체가 선거 결과에까지 영향 줄 정도로 그러니까 국민들이 판단할 때 이슈가 있지 않겠습니까. 총선 때도 예를 들어 경제 정책도 각 당 별로 나올 것이고요. 복지 정책도 각 당 별로 나올 것인데 만약에 투표를 국정 교과서에 대한 찬반을 가지고 투표를 결정하느냐 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저는 아닐 거다 라고 예측하고 있고 사실 이번에도 선거에서 비슷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 대표 의견에 동의를 하는데 저는 앞으로 있을 총선에는 영향을 충분히 끼칠 수 있다고 봐요.
▷ 한수진/사회자:
총선에는 영향을 줄 것이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20%도 채 안 되지 않았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최저라고 하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국정화를 반대하는 소위 말하는 젊은 유권자 30대 40대 50대. 이분들보다 노령층이 투표를 훨씬 많이 참여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는 이번 선거는 국정교과서 문제가 전혀 이슈가 되지 않았다, 선거에.
▷ 한수진/사회자:
하지만 총선은 다를 것이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총선은 다를 거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확한 투표율은 20.1%네요. 20% 살짝 넘었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그런데 이슈의 유효기간이 있음을 따져봤을 때 앞으로 6개월 뒤에 총선이 펼쳐집니다. 6개월 뒤에 이 이슈가 살아있을까에 대해서 저희 6개월 전에 무슨 이슈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때 성완종 리스트였거든요. 6개월 전에. 그런데 지금 시점에 와서 선거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본인의 견해 때문에 투표 성향을 결정하는 분은 없을 겁니다. 이슈의 유효기간이 야권 쪽에서는 연장하려고 하는 교과서 국면을 연장하려는 노력을 하겠지만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부분이 영향 끼치기는 어렵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때까지는 이 이슈가 살아있지 않을 것이다 라고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마 더 다른 총선 앞두고 다른 정책적 아젠다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사라지진 않겠지만 이게 주요한 첫 번째 이슈로 남아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앞으로 집필진도 선정해야 하고 집필진 누군지도 공개해야 하고 그러면 계속 논란이 될 거라고 보거든요. 교과서 내용이 조금씩 흘러나올 거란 말이죠. 그런 부분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치고 박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또 대통령이 전혀 여기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걸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돌격 앞으로 하고 당이나 이런 쪽에 나를 따르라고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슈는 어느 정도는 갈 거라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정치권에서는 대 충돌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도 점점 험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화적떼 정신분열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더니 어제는 북한 주도의 적화통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걸 정치 생명을 걸고 반대하면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서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정현 최고위원이 이 얘길 했잖아요. 뒤늦게 유감을 표명하긴 했는데 이런 말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유감을 표명하는 것보다 사과를 해야죠, 이건. 이건 정말 빨간색 안경을 끼고 국민이나 국가를 바라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상대 당 의원이나. 국정화 반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이게 지금 국회의원이 국민을 보고 할 소리입니까. 그리고 북한 체제로 통일이 될 적화통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국정화를 반대하는 사람들 혹은 국정화를 반대하는 상대 당 국회의원들한테 김일성 지령이나 받는 사람들이라고 매도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건 사과해야 한다고 보고 사과가 없을 경우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에 국회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 이정현 최고위원 같은 경우. 막말도 이런 막말이 없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심각한 거죠
▷ 한수진/사회자:
이준석 대표는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말이 세게 오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거 외에도 TF 관련해서 서로 이 TF의 성격을 규정하면서 논란이 있는 것처럼
▷ 한수진/사회자:
감금이다 셀프 감금이다 그런 논란부터 시작해서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애초에 교육부 입장에서는 문제가 없다
▷ 한수진/사회자
정당한 조직이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정당한 조직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이게 선명하게 사안이 갈리는데 어느 정도 쳇바퀴 국면에 들어선 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사안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법률 개정안이나 이런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 끌면서 계속 돌아가도록 돼 있고 그건 멈추거나 강행하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곁가지 형태의 문제가 나오면서 강성 발언들만 쏟아지는 이런 상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야당 입장에서는 강경 투쟁 국면을 이어가면서도 좀 답답할 겁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국정화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말의 향연은 좀 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까 정당한 조직이냐. 교육부 TF팀과 관련한 논란과 관련해서도 경찰이 신고한 내용이 어제 공개가 됐잖아요. 어때요. 공개된 내용을 보면 조직이 어떤 조직인가를 가늠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마지막에 신고하신 분이 발언하면서 이거 지금 빨리 경찰 병력 동원 안하면 아마 나중에 문책당할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이거 털리면 큰일 나요. 동원 안하면 경찰 동원 안하면 나중에 문책 당해요. 어디냐고 계속 물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야기 안 하다가 맨 마지막에 이야기했다는 거 아니에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저도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뭐하고 있었기에 그런 표현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사실
▷ 한수진/사회자:
정당한 조직이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렇게 할 필요도 없고요. 사실 야당 국회의원이 오면 정당한 조직이면 어서 오세요 하고 차 한 잔 대접하면 되는 거지 그게 문 걸어 잠그고
▷ 한수진/사회자:
너무 늦게 가서 그랬나요?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집기 치우고 문서 파기하고 그럴 필요가 뭐가 있어요. 정당한 조직이면. 퇴근하면서 왜 다 카메라에 얼굴 가리고 나옵니까. 국가 공무원이. 정당한 조직이면 떳떳하게 나와야지.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그거야 가서 방송사들 카메라들 다 해놓고 야권 의원님들이 그래도 국회의원들이 오셔서 뭔가를 이슈화를 하려고 한다면 방어적으로 동작을 한 것 같은데. 이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초기에 대응할 때 여권에서 지적이 나오면 황우여 부총리가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야권에서 보기에도 의혹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교육부가 어떻게 깔끔하게 해명을 하고 책임지고 답변했으면 되는 것인데 그러지 못했다 라는 지적 자체는 유효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사실은 야당 국회의원이 갔을 때 처음에. 감금이라고 새누리당에서 이야기를 할까봐 정문에서 피해서 있었거든요. 그런 이야기가 나올까봐. 또 이번에 셀프 감금. 감금이 아니고 감금이라는 얘기가 또 나오지 않습니까. 본인들이 문 걸어놓고 안 나왔어요. 그리고 경찰 불러서 우리 지켜달라고 했어요. 이걸 어떻게 야당 의원들이 감금했다고 그러고 거기에 대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앵커께서 말한 그런 막말들. 새누리당에서 조금 너무 많이 나가는 거 아닌가.
▷ 한수진/사회자:
감금과 잠금 사이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옛날 무릎과 무릎 사이 패러디한 것처럼. 감금과 잠금 사이.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정부에서는 TF 같은 것도 착착 스텝 밟아서 운영해 나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말의 향연 밖에 남은 게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제 시정연설 하면서 박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했지만 박 대통령이 이걸 철회할 만한 계기라도 전혀 보이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이런 감정 대립의 선상에 있는 것들은 계속 발생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TF팀이 논란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여당에서는 계속 황우여 부총리의 경질론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왜 이런 일들 좀 더 말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냐 이런 거겠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황우여 부총리 경질론이 나왔을 때 왜 아무 일도 없었는데 조용한데 이렇게 국정화 교과서를 들고 나와서 논란을 일으키냐. 그래서 경질해야 한다. 그게 아니고 더 확실하게 못 했냐, 이래서 경질론이 나온다 그래서 참 그렇습니다. 저는 이번 TF팀 문제가 나오면 깔끔하게 해결 못했다고 해서 경질론이 김무성 대표 입으로부터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야당 입장에서 보면 TF팀이
▷ 한수진/사회자:
그런 주장이 나올 만하지 않느냐, 김무성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했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야당 입장에서는 TF팀이 법령 위반 아니냐. 국가 시행령 위반, 공무원법 위반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가지고 황우여 대표가 깔끔하게 처리 못했다고 계속 몰아붙이는 게 맞는 것인지. 오히려 황우여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총선을 준비하는 분 아닙니까. 경질을 당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경질 당하면 그게 나중에 공천 받는데 굉장히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돼 있습니다. 황우여 장관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게 나는 다른 장관들 내보내 줄 때 같이 내보내주지, 나는 붙들어서 경질까지 시킨다고 하면 솔직히 억울한 생각이 들긴 하겠죠. 그런데 아마 황우여 장관 입장에서는 이번 일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정치 일정상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역구 자체도 경쟁이 시작되니까 지역구 내에서도 누가 후보로 상대후보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 한수진/사회자:
잘 안 되면 공천 못 받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을까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5선 중진인 황우여 장관이
▷ 한수진/사회자:
그럴 일은 없겠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이런 일 때문에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도 제 생각에는 여당 내 또 하나의 분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고. 황우여 장관 같은 경우에 지역구에서 실제로 경쟁력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서 아마 청와대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 장관들에게 강한 시그널을 보낸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맡은 일 있으면 열심히 하자 이 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한 게 아닐까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여당에서 다음 달 2일 행정 고시 이후에 경질될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실제로 그렇게 일정을 잡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황우여 장관 입장에서는 그때 이후에 경질이 된다기보다 사퇴를 하겠다고 나서겠죠.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황우여 장관 같은
▷ 한수진/사회자:
경질과 사퇴 사이
▶ 이동형 시사평론가:
국정화 교과서 문제 교육부가 주도적으로 한 게 아니잖아요 사실
▷ 한수진/사회자:
그것도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이걸 청와대의 지시가 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윗선 뜻이라고 했네, 안 했네. (웃음) 사석이었느니,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문재인 대표와 황 부총리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거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공방이 아니라 황우여 부총리는 그 입장이 전달되기를 오히려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이슈화되는 것을
▷ 한수진/사회자:
오히려 기다리고 있었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니면 본인이 아무 해명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건데 실질적으로 국민들도 이건 박 대통령께서 강하게 의지를 실어서 말씀하신 걸 보고 이건 처음에 주도한 건 청와대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재확인 정도 하는 느낌일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문재인 대표에게 고마워 한다는 거예요? 오히려? (웃음)
▶ 이동형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이건 누구나 다 청와대에서 끌고 가는 걸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알 수 있는 건데. 이걸 책임은 교육부 장관한테 지라고 한다면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문재인 대표도 반대 집회에서 국정교과서 국정화 내 뜻이 아니었다, 윗선의 뜻이었다, 황우여 부총리가 말했다고 또 이야기 해놓고 또 논란이 되니까 사적인 대화였는데 황 장관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발을 빼시더라고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난처하게 다 해놓고
▷ 한수진/사회자:
거기까지 하기로 서로 얘기한 건가요?
▶ 이동형 시사평론가:
문 대표가 발언한 날 옆에서 듣고 있었거든요. 듣고 있는데 문제 되겠다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실제로 황우여 장관이 그런 이야기 했다고 해도 문제인 거고 안 했는데 문 대표 혼자서 말한 것도 문제 아니겠습니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아니나 다를까 나오더라고요. 문재인 대표 같은 경우는 사적인 대화였는데 이게 이렇게 공론의 장으로 나올 줄 몰랐다 라고 얘기하는 거죠. 어쨌든 황우여 장관은 한 적이 없다고 하니까 진실공방 양상으로 들어선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큰일 났습니다. 3주째 역사교과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제는 어떤 신문에서 그런 보도도 했어요. 믿어달라는 청와대 어림없다는 야당. 말 그대로 대치 정국이고요. 국정교과서 출구가 있을까요? 출구가 서로 다를 것 같긴 한데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까 말했던 것처럼 집필진 처음 나왔을 때 이슈화가 한 번 더 될 거고요. 집필진 명단이 생각보다 좋다, 생각보다 안 좋다를 가지고 국민들이 판단하겠죠. 본인들의 잣대가 있다면. 그리고 그 다음에는 초판이 나오는 시점. 아마 내년 초나 아니면 중후반쯤 가서 나올 텐데 초반이 나올 시점에서 한 번 이슈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다 보니까 여당과 정부 입장에서는 그 두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고 집필진 같은 경우에는 대표 집필진만 공개하고 세부 집필진은 공개하지 않겠다 라는 입장도 한 번 나온 상태인데 그 정도의 적극성 가지고는 국민들이 이걸 용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하려면 다 공개하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공개도 화끈하게 하고 또 대신에 야당은 지금 이 국면이 부담 가는 것이 그렇다면 집필진이 진짜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문제가 없는 인물들로 구성된다면 이 투쟁을 더 이어나갈 동력이 생기느냐. 아니면 지금까지 투쟁이 정당화되지 않고 오히려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 있지 않느냐. 왜냐 지금까지 여당에서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것이 뭐냐 하면 나오지도 않은 교과서를 가지고 어떻게 비판하냐고 주장했거든요. 국민들이 그것의 입장을 중간 평가를 하는 시점은 아마 집필진 보고 이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처음에 황 장관이 집필진을 공개하겠다 라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역사전문가들이 전부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갑자기 말을 바꾼 거거든요. 집필진 공개하지 않고 대표 집필진만 공개한다 말을 바꾼 건데 어쨌든 시간이 흘러가면 누가 집필했는지 다 알게 됩니다. 이건 시간벌기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이 위원 말대로 당연히 다 공개해야 하는 거죠. 당연히 공개해서 여론전에서 싸울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숨기고 감춘다고 해결되겠습니까. 어차피 알려지게 돼 있는 거예요.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집필진을 구성했을 때 한 번
▶ 이동형 시사평론가:
싸움이 일어나죠
▷ 한수진/사회자:
그 다음에 초안이 나오면 내용 가지고 한 번 더 붙게 될 거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그런데 아마 그때 되면 모든 신문에 보도할 겁니다. 어떤 사건이 어떻게 기술되었는지를 대조해가면서 구분할 텐데 지금 그래서 여당 내에서 기류는 뭐냐 하면 정부에서 이 사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역사 기술이나 이런 부분에서 편향성이 있는 부분이 나올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기 때문에 아마 제 생각에는 그걸 의식한 야권도 아주 강한 어떤 투쟁 동력이 생기진 않고 이 상황에서 조금씩 잦아드는 국면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 이동형 시사평론가:
저는 앞으로도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서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나를 따르라고 했기 때문에 특히 TK, PK 국회의원들은 계속해서 국정화에 대통령의 힘을 실어줄 거라고 봐요. TK, PK 같은 경우는 국민 눈치보다 나한테 공천 주는 사람 눈치 보는 게 빠르지 않겠어요. 새누리당 수도권 의원 같으면 이 문제가 대두되면 대두될수록 계속 곤란스러워질 것이다. 곤혹스러워질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의원들이 요즘에 청와대 눈치 많이 보는 것 같긴 해요. 시정연설 보니까 박수가 무려 56차례. 야당에서는 과잉 충성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비판도 나왔더라고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우리나라는 박수 치는 문화가 일반적으로 박수를 영국이나 미국에서 의회 연설할 때 치는 거 보면 이것보다는 덜 헤프거든요. 그런데 전 이번에 보면서 56번 치고 이런 건 오히려 박수의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게 아닌가
▷ 한수진/사회자:
이준석 대표가 보기에도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아니 내용 보고 쳐야지 별 내용 아닌데도 치는 경우를 솔직히 보게 되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 약간 그렇다는 뜻인가요, 그럼?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저는 보면서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대통령 시정연설 내용들이 이번에 과연 새로운 것이 있었느냐 하는 지적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경제활성화 정책이나 청년정책 같은 것들은 이미 나왔던 정책인데 협조를 요구한 것인데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도 박수가 그렇게 많이 나왔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약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토크였구요, 저는 내일 아침 6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