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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중국해 군함 진입은 자국민·동맹국 의식한 행동"

입력 : 2015.10.28 16:32


미국이 27일(현지시간) 해군 이지스 구축함을 남중국해 분쟁도서 해역으로 진입시킨 것은 자국민과 아시아 동맹국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소의 자슈둥(賈秀東) 특별초빙 연구원은 28일 명보(明報)에 "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들에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 큰형님으로서 여러 국가의 추종을 얻기 어려웠다"며 "드디어 설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 연구원은 "미군은 아태 지역에서 주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경비와 정책적인 면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내 압력을 완화하는 것도 이번 행동의 주요 목적이라며 "미국군과 정치권 모두 미군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약한 모습을 보이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해군 전문가 리제(李杰)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이번 행동은 민주당 후보가 대중의 지지를 얻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의 집권 민주당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아태 지역 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의 정치적 영향력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전문가는 중국도 미국의 도전과 관련한 자국민의 정서를 고려해 상호 의존적 관계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 연구원은 중국이 남중국해와 관련해 주권을 강조한 데 반해 미국은 패권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의 대응에 대해서는 "미국의 도발에 합리적이면서 힘 있고 예의 바르게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