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을 앞둔 전남의 한 농가에서 누군가 밭에 뿌리는 물에 제초제를 섞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이 모(63·여)씨가 밭에 뿌리는 물에 누군가 제초제를 섞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씨가 밭에 뿌린 물을 담았던 500리터들이 고무물통 안에서는 농가에서 흔히 쓰는 제초제의 색과 향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약 6천㎡의 밭에 옮겨심을 예정이었던 양파모종에 제초제가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물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양파모종은 다음날 하얗게 말라죽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서 이 씨는 "밤에 누군가 몰래 물통 안에 제초제를 쏟아부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