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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 '발암 논란'에 매출 급감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10.28 12:03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물질 지정에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 제품의 국내 매출이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대형마트에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 제품 매출이 일제히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마트의 육가공 제품 매출은 지난주 화요일인 20일과 비교해 16.9% 감소했고, 롯데마트의 가공육 매출은 작년 같은 날보다 17.9% 감소했습니다.

소시지 매출이 18.4% 줄었고, 햄도 16.3% 감소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도 가공육 제품 매출이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약 15% 감소했습니다.

전주 화요일에 비해서도 12% 정도 매출이 줄었습니다.

앞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소시지와 햄, 핫도그 등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육가공협회는 "단백질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석면이나 비소와 같은 등급으로 위험을 거론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비교"라며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육가공품 소비량 4.4㎏에 불과해 염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