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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서 흑인여학생 내리꽂는 미 경찰 영상 파문

유병수 기자

입력 : 2015.10.28 09:43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고교 교실에서 경찰이 흑인 여학생을 바닥에 내리 꽂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학생이 자신의 팔을 잡으려하는 백인 경찰에 저항하자, 격분한 경찰은 여학생의 목을 팔로 감싸 뒤로 잡아채더니 거칠게 바닥에 내리꽂습니다.

또 쓰러진 여학생을 교실 한쪽으로 질질 끌고 갑니다.

교실의 다른 학생들도 이 장면을 힐끗거리지만 거의 미동도 하지 않고 공포에 질린 모습이 휴대전화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만으로는 사건 발생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없고, 여학생이 "교실을 나가라"는 경찰의 명령에 몇 차례나 불응했는지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을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출동 전 이 여학생은 교실에서 소란을 일으켰으며, 현장에는 이 학교 교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실 안에서 폭력을 행사한 이 경찰은 리치랜드 카운티 소속 벤 필즈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어린 여학생을, 교실에서 폭력적으로 다룬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는 비판이 큽니다.

논란이 커지자 미 연방수사국과 연방 검찰이 이 사안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