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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인기에 "세상살이 답답한 탓"

입력 : 2015.10.28 08:59|수정 : 2015.10.28 09:01

"싼맛에 단맛·청량감 가능해 불황 속 인기"분석 눈길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탄산음료가 정작 최근 국내 음료시장에서는 판매 증가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포털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hani****'는 "세상살이가 답답하니까 청량음료를 찾는 것"이라고 말해 많은 누리꾼의 추천을 얻었습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bruc****'도 "오죽 답답하면 탄산음료를 찾겠느냐. 대낮에 소주를 찾기는 그렇다"라고 거들었습니다.

탄산음료가 상대적으로 싼값에 단맛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경기 불황 속 인기가 타당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아이디 'magi****'로 활동하는 네이버 이용자는 "(탄산음료 인기는) 소주가 잘 팔리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면서 "소주도 싼값에 금방 취할 수 있어서 잘 팔리고, 탄산음료도 싼 맛에 (잘 팔린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탄산음료가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탄산음료를 대표하는 콜라나 사이다가 아니라 새로운 음료의 판매액이 증가한 탓이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zein****'는 "설탕 없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가 새롭게 많이 나왔고 씨그램이나 트레비 같은 순수 탄산수가 잘 팔린 덕분 아닌가"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공공시설과 지하철 역사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힌 것을 다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j55****'는 "탄산음료 대신 비싼 과일주스를 사 먹었는데 뉴스에서 주스도 당분이 너무 많아서 탄산음료만큼 몸에 해롭다고 떠들어댔다"면서 "기왕 둘 다 몸에 썩 좋지 않은데 서민이 어떤 음료를 찾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소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탄산음료 시장 규모(판매액 기준)는 작년 상반기보다 4.4% 늘었습니다.

4% 중반 수준의 탄산음료 성장률은 같은 기간 전체 음료 시장이 1.9% 커진 것과 비교해 높은 것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