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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 3위 라이트에이드 인수

입력 : 2015.10.28 05:10


미국의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Walgreens)이 업계 3위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를 인수한다고 27일(현지시간)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그린은 현재 미국 50개 주에서 8천232개 매장을 운영, 약국체인 가운데 매출규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CVS, 라이트에이드, 헬스 마트 시스템(Health Mart System) 순이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월그린은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월그린의 라이트에이드 인수 금액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월그린은 라이트에이드 인수·합병 소식을 28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월그린에 의한 인수·합병 소식이 나온 뒤 라이트에이드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6% 이상 뛴 8.2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라이트에이드의 기업가치는 87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라이트에이드는 극심한 경영 악화로 지난 9월16일 이후 주가가 무려 30% 가까이 빠졌다.

그러나 인수자인 월그린도 경영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월그린은 올해 4월 경영 합리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내 매장 200곳을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월그린은 지난해 말 53억 달러 규모의 유럽 약국체인 부츠-얼라이언스(Boots Alliance)와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회사 이름을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로 바꿨다.

2010년에는 뉴욕의 약국체인 듀안리드(Duane Reade)를 11억 달러에 사들였다.

월그린의 이번 인수·합병은 하위 업체를 인수, 시장 점유율을 높임으로써 자사의 경영난을 타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