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은 1천여만 뉴질랜드 달러(약 76억 원) 상당의 필로폰 원료를 다량의 플라스틱 장난감 속에 숨겨 들어오려던 20대 남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관과 합동으로 오클랜드에서 필로폰 원료인 에페드린 공급조직을 타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23일 중국발 화물 컨테이너 속에서 에페드린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완구류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25)는 B급 규제 약물 밀반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감기약 등에 들어가는 에페드린은 흔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을 만드는 데도 사용됩니다.
경찰은 1천여 개의 작은 플라스틱 장난감 속에 들어 있는 약물을 모으면 메스암페타민 60㎏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며 이는 암거래 가격으로 환산하면 최고 6천만 뉴질랜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약물은 상당히 많은 양으로 사회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에페드린 수요가 아직도 높다"며 "앞으로도 에페드린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범죄조직을 겨냥한 단속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