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려워 생활비를 벌겠다며 오토바이 날치기로 수백만 원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거나 PC방에서 지갑 등을 훔친 혐의로 36살 성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성 씨는 9월17일 밤 11시쯤 훔친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중랑구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두 차례 날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 씨는 또 지난 8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PC방에 들어가 지갑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성 씨가 훔친 오토바이와 핸드백, 지갑 등은 모두 7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결과 성 씨는 배달 전문 음식점들이 오토바이에 시동 열쇠를 꽂아놓는다는 사실을 알고 손쉽게 이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늦은 밤이나 새벽에 홀로 통화를 하며 걸어가는 여성을 노려 날치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 씨는 경찰에서 "측량기사로 일을 해왔으나 최근에 일감이 없고 취업도 어렵게 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