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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최고의 횟감으로 꼽히는 방어는 주로 제주와 남해의 따뜻한 바다에서 많이 잡힙니다. 그런데 최근엔 동해안에서도 방어잡이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G1 강원민방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두운 밤바다에서 어선이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푸른 등에 은빛 뱃살이 선명한 방어가 몸부림칩니다.
어른 몸통만 해 선원들도 한 번에 두세 마리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동해안 방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최근 속초 앞바다에서 방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수심 50m 내외에서 잡히는 방어는 한 마리가 6kg 안팎으로 어른 대여섯 명이 족히 먹고도 남을 크기입니다.
방어는 온대성 어종이지만, 동해안 수온이 적정 수온을 유지하면서 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위판 가격도 괜찮아, 마리당 3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잡히는 방어는 살도 기름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엔 제격입니다.
[김종성/선장 : 요즘 시기부터 12월 말까지는 일본 사람들이 잠시 참치도 안 먹을 정도로 방어 맛이 아주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방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해안 방어 잡이는 수온이 더 내려가는 오는 1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